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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도 생각보다 적은 돈으로 조기 은퇴(Retire-early)를 할 수 있다.

 

은퇴라... Retire... 은퇴는 참 먼 이야기처럼 들린다. 노후에나 일어날 것 같은... 은퇴라는 글씨!

자료에 따르면 은퇴 후 예상되는 필요자금은 약 7~8억 정도가 있어야 한다고 하고,

또 다른 자료에서는 목돈보다는 월소득이 부부 기준으로 해서 최소한으로 

약 250만원~이상이 있어야 하고,

좀 여유를 부릴라치면 450~500만 원이라 말한다....

아고야,,, 지금도 세후 500만 원 벌기가 쉽지 않고만!! 

도대체 노후에 뭘 하려고 저리 많은 월소득이 필요하단 말인가!! 

노후에 부부 둘이서 저렇게나 팍팍 써야 한다고??

 

 

 

보통 일반적인 직장생활(웬만한 자영업 포함)을 하면서는

마음 편하게 쉴 수도 없을뿐더러 취미를 가질 시간도... 마음적 여유도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다 보니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꿈을 은퇴 후로 미루는 경향이 짙다.

지금은 좀 힘들지만... 내가 은퇴를 하면...??

"크루즈를 타고 세계여행을 할 거야~"

"골프도 좀 배우고, 정기적으로 동남아 골프여행도 괜찮겠네~"

"맞다!! 우리나라 겨울은 너무 추우니까 겨울이 되면 따뜻한 남쪽나라에 해변을 끼고 있는

리조트에서 수영을 하며 하루종~일 뒹굴거려야지~~♪"

"그리고 서울 근교에 전원주택을 짓고 근사한 정원을 꾸며서 주말마다

친구, 가족들을 초대해서 바비큐 파티도 열어야지~~ 오예~♬"

등등...

이걸 다 하려고 한다면? 또 이런 노후를 지금 준비해야 한다면? 은퇴는 영영 할 수 없게 된다 ㅠㅠ

당신은 은퇴를 해보았는가?? 나는 은퇴를 해보았다.

그리고 말한다... 

은퇴를 하고 나면... 은퇴를 한다고 해서 갑자기 내 생활패턴이 확 바뀌는 건 아니다.

<퇴사를 하겠습니다>로 우리나라에서도 유명세를 탔던

뽀글 머리 작가 '이나가키 에미코'도 

두 번째 책으로 <그리고 생활은 계속된다>를 제목으로 하지 않았던가...

참으로 동의되는 부분이다. 

퇴사하고 난 이후의 삶도 그냥 삶이더라~ 

내가 40살에 은퇴를 결심하게 된 건

충분한 은퇴자금을 모아서도 아니고

은퇴 후 여기저기서 들어오는 월세나 pipeline이 있어서도 아니었다.

단지, 일을 하면서 삶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돈이 생각보다 꽤 많아서,

버는 돈의 대부분이 일을 하기 때문에 지출되어야만 하는 돈이라

저축하는 돈이 사실 그리 많지 않다는 걸 어렴풋이나마 알게 되었다고나 할까?

일을 하려면.. 나 같은 경우에는 의류매장 매니저다 보니 보이는 게 매우 중요했다.

그렇기에 잘 차려입어야 하고 옷과 구두, 가방, 유니크한 소품들,

매 시즌마다 바뀌는 트렌드를 쫒아가는 패셔너블한 life style... 명품들..

그리고 고객에게도 나와 같은 라이프 스타일을 권하면서

소비를 부추기는 그런 일상들이 반복되는 것을 깨달았다. 

생각이 여기에 미치자 그렇게 꼭 필요하지 않은 것들을 하나씩 빼보기 시작했더니...

웬걸~!! 생각보다 훨씬 적은 돈으로도 내 삶이 유지되는 것이 아닌가...!!

 

 

 

 

나는 한국경제 활동에 이바지하고 있었다는 위로를 스스로에게 하며

그전과는 한번 다르게 살아봐야겠다고 생각하게 다다르게 된 것이다.

사실 다른 이에게 은퇴하기에 얼마의 자금이 적정하다고 말해주기는 힘들다.

왜냐면 사람마다 포기해야 하는 부분이 다르고... 또 반드시 포기해야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무엇을 포기하고 무엇은 취할 것인지는 스스로가 결정해야 한다. 

(나에게는 어떤 부분이 더 중요한가? 무엇을 위해 어디까지 포기할 수 있는가?) 

안타까운 현실은 그럼에도 우리에게는 그럴 시간이 별로 없다.

매일 아침에 눈떠서 직장으로 달려가 바쁘게 살아가야 하고

퇴근 후에는 TV 보며 맥주 한잔하는 것이 유일한 낙이자 휴식이라 믿으며

쓰러져 잠드는 일상의 무한반복이니까.

그래서 나는 은퇴하고도 3년 정도를

은퇴 후의 삶과 나의 자본에 대해

공부도 하고 생각도 하고, 계획하며 보냈다.

(주면 친구들은 일정한 소득 없이 3년이나 놀 수 있다는 사실에 더 놀라워했다ㅋㅋㅋ

실은 나도 이 부분이 신기하긴 하다. 그래도 되더라... 살아지더라 ㅎㅎ)

 

나는 '은퇴 전보다 경제적으로 더 풍요로워졌느냐?'라는 질문에는 '잘 모르겠다'라고 답하겠지만

내 삶을 내가 주체적으로 결정하고 나아간다는 점에서는 '정답'이라고 말하고 싶다.

경제적인 면에서는 내 자산을 내가 아는 방법으로 내가 직접 투자하게 되었고

시간적인 면에서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싶은 시간에 하는 삶이니 만족하지 않을 수 없지 않은가??

무엇보다 계절의 변화를 있는 그대로 만끽할 수 있다.

눈과 비가 내릴 때

아무 걱정 없이 자연현상을 그대로 느끼면 되는 삶이니

참으로 만족스럽다.

 

 

https://youtu.be/n9vR-yOAP4Y

 

 

https://blog.naver.com/40firemyself/221472264268

 

당신도 생각보다 적은돈으로도 Retire-early(빠른은퇴) 할 수 있다.

Retire...은퇴... 참 먼 이야기처럼 들린다.어떤자료에 의하면 은퇴 후 필요자금으로 7~8억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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